말씀 묵상

예수의 흔적을 가지라

느티나무a 2024. 10. 31. 08:30

말씀: 갈라디아서 6:11~18
찬송: 94장  주 예수 보다 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는 말로 갈라디아서를 마무리합니다.

큰 글자로 쓴 것
로마시대는 편지를 보낼 때는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이 전체적인 내용을 대필하고 마지막 부분은 발신자가 직접 써서 첨부하였습니다. 갈라디아서도 지금까지 내용을 누군가가 쓰고 끝인사는 바울이 썼는데 몸이 좋지 않은 그는 큰글씨로 썼다고 강조합니다. 바울이 친히 쓴 글씨 속에는 갈라디아 교회를 아끼는 사랑이 묻어 있고, 목숨을 걸고 전한 복음의 열정이 스며있습니다.

십자가 외에는
바울은 할례를 강조한 거짓교사의 실체를 고발합니다. 이방인들에게 할례를 강조하는 목적은 첫째, 육체의 모양을 내려고 하는 것이요, 둘째, 다른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받으려 하고, 셋째, 십자가로 인한 박해를 피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바울은 자기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고 선언합니다. 우리도 세상의 평판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체면에 매일 것이 아니라 바울처럼 예수님으로 만족하고 구원의 십자가만 자랑해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의 흔적
바울은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고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최종적으로 요청하는데 이것은 자기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으므로 사도성을 가지고 시비걸지 말라는 것입니다. 가축의 몸에 화인을 찍어 놓은 것과 같이 복음을 전하느라 핍박받은 고난의 흔적들을 가졌다는 것이지요. 예수님으로 인해 받은 흔적, 복음으로 인한 고난이나 사랑의 짐을 지다 생긴 삶의 흔적을 가지고 있습니까?

우리 죄를 대속하신 십자가는 우리의 자랑입니다. 그 십자가의 사랑으로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었으니 다른 어떤 것도 십자가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십자가를 자랑하며 복음을 위해 살다가 예수의 흔적 하나 쯤은 몸이나 마음에 지니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계룡의 사계고택, 은농재 - 이율곡의 제자이자 송시열의 스승인 김장생이 거처하며 제자들을 가르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