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감정, 환경의 주도권자

느티나무a 2024. 11. 16. 11:06

말씀 : 시편 72:1-11
찬송 : 19장. 찬송하는 소리있어


솔로몬이 왕으로서 백성을 보살필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마음과 성품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왕을 세우시는 하나님
본 시편은 양식상 제왕시로 분류됩니다. 그런데 다른 제왕시는 하나님과 왕의 관계를 중심 주제를 이루는데 본문은 왕과 백성의 관계를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즉 왕의 백성을 향한 마음, 사회적 차원에서 갖춰야 할 덕목인 공의를 강조합니다. 그래서 본 시편은 솔로몬의 이야기를 다루는 열왕기상 3~11장과 비교하면서 읽으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듣는 마음을 구하던 솔로몬의 통치 초기 모습과 그렇치 못한 후기의 부정적인 모습은 이상적 왕의 모습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공의로 다스리는 왕
하나님을 대신하여 백성을 다스리는 왕에게 필요한 것은 판단력과 공의이기 때문에 그것을 하나님께 구합니다. 특히 세상에 도움받을 곳 없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왕이 베푸는 공의와 정의가 필요한 것입니다. 왕의 통치는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신원하며 그들을 압박하는 자들에게서 구원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열방에 미치는 왕권
인생은 쇠잔해가는 들의 풀과 같고 그 영화는 꽃과 같지만, 미련한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을 천년만년 누릴 것처럼 살아갑니다. 시인의 기도 역시 달이 다할 때까지(7절)의 시간을 꿈꾸고, 이 바다에서 저 바다, 이 강에서 땅끝까지 끝없이 펼쳐지는 공간을 노래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공의의 역사가 자기에게 한정된 시간과 공간에서 끝나지 않고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모든 시간 속에서 이루어지기를 구한 것입니다.

다윗 왕조에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은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약속이자 사명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이땅에 이루어가는 공동체인 교회는 예수님의 왕권을 의지하여 그분의 공의와 정의를 세워가는 사명을 부여받았습니다. 먼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주님이 주신 사명을 넉넉히 감당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적상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