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말씀: 누가복음 1:39~56
찬송: 121장 우리 구주 나신 날
제사장 사가랴와 시골 처녀 마리아에게 각각 주어진 두 개의 수태고지 이야기는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함으로써 하나로 합쳐집니다.
마리아의 방문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메시아 수태라는 놀라운 소식을 들은 마리아는 노년에 임신한 친족 엘리사벳을 찾아갑니다. 천사가 말한 기적의 현장을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던 것이지요.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만났을 때 엘리사벳의 복중에 있던 요한이 움직였습니다. 이에 엘리사벳은 마리아를 내 주의 어머니라고 부르며 축복했습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질 것으로 믿고 순종하는 마리아를 엘리사벳을 통해 축복하신 것입니다.
기쁨의 공동체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 구원 역사의 계시를 들은 마리아는 처음에는 당혹스러웠지만 순종을 고백한 후에 기쁨이 넘쳤습니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했을 때 태중의 아기까지 세 사람이 함께 공유한 감정은 기쁨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깨달은 우리 모두 기쁨이 충만하고 그 기쁨을 주체할 수 없어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마리아의 찬가
마리아는 기쁨이 충만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먼저 보잘 것 없고 평범한 여인인 자기에게 만민이 부러워하는 복이 임했음을 찬양합니다. 은혜와 복이 놀라운 이유는 그것을 누릴 자격이 없는 자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선물로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비천하고 가난하고 긍휼이 필요한 자들에게 나타났습니다.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이 찬양하는 이유도 동일합니다. 내가 어떤 존재였고 나를 위해 하나님이 어떤 일을 행하셨는지를 생각하며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마리아는 엘리사벳의 집에 석달 동안 함께 있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들은 석 달 동안 함께 지내며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가정과 교회가 은혜의 기쁨을 풍성하게 나누며 찬양이 넘치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