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없는 자 돌로 치라
말씀 : 요한복음 7:53~8:11
찬송 :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간음하다 잡힌 여자를 끌고와서 고발하자 예수님은 죄없는 사람이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저들은 모두 떠나갑니다.
긍휼없는 고발자
예수님의 가르침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넘어뜨릴 구실을 찾으려고 간음하다 잡힌 여인을 끌고 와서 돌로 쳐죽이라는 모세의 율법을 거론하며 어떻게 할 것인지 질문했습니다. 예수님은 너희 중에 죄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는 말씀을 하셨고 양심에 가책을 느낀 사람들은 돌을 땅에 던지고 떠나 버린 뒤 예수님은 여인을 용서하고 다시 죄를 짓지말라고 하시며 보냈습니다.
정죄않는 예수님
간음하다 잡힌 여인은 우리의 모습입니다. 성경에서 간음은 육체적 간음도 있지만 하나님을 떠나 다른 것을 사랑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알기 전 하나님과 전혀 관계없는 삶을 살았고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다른 것을 곁눈질하며 살고 있으니 사회적 지위나 믿음을 명분으로 포장하지 말고 영적 간음의 죄를 지은 것을 인정하며 회개해야 합니다. 여인과 우리의 차이는 죄가 있고 없는 것이 아니라 그 죄를 들켰느냐 아니냐 하는 것 뿐입니다.
십자가의 사랑
죄인인 우리를 예수님이 십자가의 사랑으로 용서하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셨으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은혜이지요. 그러므로 죄책감 때문에 눌려 살아도 안 되고 다른 사람을 정죄하며 돌을 던져도 안 됩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사람을 살리기 위해 그 사람의 상황에 맞춰 적용하고 계십니다. 죄 때문에 수치스럽게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여인에게 이날은 부끄러움이 찬양으로 바뀐 날이 될 것입니다.
교회가 구원의 감격과 사랑을 잃어버리면 하나님의 법을 빙자한 억압과 거룩함을 빙자한 잔인함, 그리고 배려를 빙자한 무관심만 남습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었지만 주님이 우리를 용서하셨음을 잊지말고 주님의 사랑에 늘 감사하고 사랑으로 서로를 격려하는 참된 공동체를 이뤄나가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