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새 계명을 주노라

느티나무a 2025. 2. 19. 10:16

말씀: 요한복음 13:31~38
찬송: 218장 네 맘과 정성을


가룟 유다가 떠난 후 남아있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유언과도 같은 가르침을 남기십니다.

인자와 하나님의 영광
가룟 유다가 밖으로 나간 후 예수님은 예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영광을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넘김으로 예수님이 감당하셔야 하는 십자가의 죽음을 가리킵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는 치욕적인 죽음이지만 곧 많은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이기 때문에 수난이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새 계명을 주노라
예수님은 이 땅에 남아 있을 제자들에게 지켜야 할 계명을 말씀해 주십니다. 바로 서로 사랑하라는 것인데 그것은 예수님의 부재(不在)를 채울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손해볼 것 같아도 사랑하고 나를 배신할 것 같은 사람까지 예수님처럼 사랑하는 삶을 살라고 당부하십니다. 사랑을 나누는 곳에 하나님이 계시고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세상은 우리를 통해 예수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랑의 나눔은 예수님의 육신적 부재를 보완하는 길입니다.

나를 부인하리라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어째서 우리가 주님을 따르지 못하느냐고 항변하고 더 나아가 주님을 위해 목숨을 버리겠다고 큰소리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닭 울기 전에 그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할 것이라고 예언하십니다. 베드로는 물론 그를 아는 모두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겠지만 그것이 연약한 인간의 현주소입니다. 주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우리 역시 어떤 모습이 될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단순하게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것을 뛰어넘어 사랑이라는 계명을 실천하며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님을 본받아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