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과 기억의 소제
말씀 : 민수기 5:11~31
찬송 : 252장 나의 죄를 씻기는
아내의 순결을 남편이 의심할 때 제사장을 통해 행하는 의심의 소제에 대한 설명입니다.
의심의 소제
남편이 아내를 의심할 때 부부간의 신뢰는 깨지고 갈등이 생기게 되는데 그럴 때 제사장에게로 가서 소위 의심의 소제, 기억의 소제라고 하는 의식을 행하게 됩니다. 간음이란 이를 행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주변을 오염시키는 것이고 하나님이 세운 남편에게 신실하지 않게 행한 것이기 때문에 엄격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간음은 은밀하게 행해지기 때문에 사람인 재판관이 판단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 법정으로 가는 대신 하나님의 심판을 받기 위해 대리자인 제사장에게 데리고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영적 부부
성경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언약 관계는 결혼과 비교되고 순결할 것을 강조합니다. 그러므로 주님과 사이에 영적 간음인 우상숭배가 있어서는 안 되며, 믿음은 하나님 앞에서 실체를 드러냅니다.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은 속일 수 없으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 문제를 드러내 일말의 의심과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주님과 나만이 아는 은밀하고 깊은 관계가 이어지기를 축복합니다.
속박이 아니라 은혜
본문을 보면 여자만 처벌받게 하고 자존심 상하는 의심의 제사를 드려야 하는 것이 가혹한 판별의식으로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고대 가부장적 사회에서 부당하게 차별받는 여인들을 보호하는 기능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죄를 회개하라고 촉구하시는 것은 심판이 목적이 아니라, 우리 죄를 처리해서 자유를 주시려는 사랑의 마음이요 은혜입니다.
부부나 교회 지체들 사이에도 갈등과 의심이 생길 수 있지만, 그것을 사사로이 다루지 말고 하나님의 판단과 도우심을 구하며 정결한 삶으로 신뢰를 쌓아야 합니다. 모든 갈등과 의심은 인간적 방법보다는 하나님 안에서 풀어야 합니다. 서로 기도하면서 사랑으로 해결한다면 풀리지 않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