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수리형 신앙, 정비형 신앙

느티나무a 2025. 4. 16. 21:39

말씀: 마가복음 14:32~42
찬송: 549장. 내 주여 뜻대로


예수님은 십자기를 앞두고 괴로움 중에도 하나님 뜻을 이루기 위해 간절하게 기도하십니다.

겟세마네 기도
유월절 만찬이 끝난 뒤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겟세마네라는 곳에 가셨습니다. 겟세마네는 '기름짜는 틀'이란 뜻으로 올리브 나무로 둘러싸인 동산 한 쪽, 올리브 기름틀이 있는 곳으로 예수님이 종종 오셨던 것으로 봅니다. 예수님은 그곳에서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닥쳐올 여러가지 일들을 미리 아시고 놀라시고 슬퍼하시며 심히 고민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상황을 모두 아시면서도 고난의 잔을 거부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한다고 기도하셨습니다.

시몬아 자느냐
예수님이 기도를 마치고 세 제자들에게 돌아오셨을 때 그들은 잠들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도 못하고 그분의 어려움에 동참하지도 못한 채 자고 있는 제자들은 오늘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겟세마네에서 외로이 기도하셨던 예수님은 세상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우리 마음속의 깊은 슬픔과 아픔까지도 아시는 분입니다.

깨어 있어 기도하라
예수님은 십자가 수난과 동시에 제자들에게 닥쳐올 혹독한 시험을 예견하시고 깨어 기도함으로 시험에 대비할 것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세 번이나 기도하실 동안 저들은 깨어있지 못했고 어려움 앞에서 실패했습니다. 우리는 육신이 피곤하여 기도생활을 잘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가 피곤하다고 시험과 유혹이 쉬거나 그치는 법은 없습니다.

십자가를 앞에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예수님처럼 우리는 환난의 때를 위해 기도로 무장해야 합니다. 문제가 닥쳤을 때 황급하게 매달리는 수리형 신앙보다 문제를 기도로 예방하는 정비형 신앙이 바람직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 환경을 바꾸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