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사에 때가 있다
말씀: 민수기 20:22~29
찬송: 330장 어둔 밤 쉬 되리니
모세와 함께 출애굽 역사를 끌어온 대제사장 아론이 죽고 아들 엘르아살이 계승합니다.
아론의 죽음
대제사장 아론이 호르산에서 죽고 그의 아들 엘르아살이 옷과 사명을 물려받았습니다. 아론의 죽음은 한 세대가 마감되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출애굽 1세대가 다 죽고 막을 내리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것은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게 하라시던 하나님 명령에 불순종하고 지팡이로 두들김으로써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한 것에 대한 책망과 징계였습니다. 아론의 꿈은 가나안이지만 그의 삶은 호르산에서 멈추어야 했고 그의 사명은 아들 엘르아살로 이어집니다. 소명은 자신이 원하는 만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신 만큼 감당하는 것입니다.
어둔밤 쉬 되리니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최종 인사권자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땅에 보내시고 사명을 맡기시고 감당할 힘을 주시며, 그 일을 마치는 시기도 정하십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주권을 거스릴 수 없으며 그분의 뜻에 순종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론은 지팡이를 잡고 하나님의 일을 대행하던 대단한 사람이지만, 그도 하나님 앞에서는 죽을 수밖에 없는 불완전한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죽음은 모든 인간이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기간, 맡겨주시는 사명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어둔밤이 오면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을 것은 잇고 끊을 것은 끊고 남겨진 자에게 주어진 사명을 진중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우리가 하는 일도 때가 되면 다음 사람에게 넘겨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부르시고 사명을 맡기시며 때가 되면 그 사명을 마치게 하십니다. 한 사람의 사역이 끝나도 하나님의 일은 멈추지 않으며 다음세대로 이어집니다. 성도는 자신의 삶과 사역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인정하고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신실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어버이날을 맞으면서 신앙과 사명을 잘 계승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어가는 복된 가정을 세워가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