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가나안 전초전

느티나무a 2025. 5. 11. 08:13

말씀: 민수기 21:21~35
찬송: 546장 주님 약속하신 말씀


민수기는 백성의 원망, 불평과 실패의 이야기로 가득한데 모처럼 승리의 기록이 나옵니다.

아모리왕 시혼
모세는 에돔왕에게 한 것처럼 이번에는 아모리왕 시혼에게 사신을 보냈으나 거절당했습니다. 그런데 대처방법이 달랐습니다. 에돔은 형제국가임을 인정하여 싸우지 않고 돌아서 갔지만, 이번에는 싸워서 이기고 그들의 성읍들을 빼앗았습니다. 놀라운 것은 모압을 무찔러 성을 차지할 만큼 막강했던 아모리 족속을 이겼다는 것이고, 더 중요한 것은 백성들이 전쟁의 승리를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으로 믿고 찬양했다는 사실입니다.

바산왕 옥
바산은 고지대에 위치한 천혜의 요새며 모든 성이 높은 성벽으로 둘러있어 정복하기 매우 어려운 곳입니다. 바산왕 옥은 길이 4m,  넓이 1.8m나 되는 침상을 쓰는 거인 중의 거인이지만 하나님은 이기게 하셨습니다. 가나안 중에서도 강력한 두 족속을 무찔러 승리를 맛보게 하심으로써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계심과 친히 싸우심을 알려주셨고, 이스라엘이 두려워하지 않고 가나안 정복전쟁에 나가도록 격려하신 것입니다.

전쟁은 하나님의 것
이스라엘은 부싯돌로 할례를 행할 정도의 석기문명인데 비해 가나안은 세계 최초의 철기문명을 구가하던 헷(히타이트) 족속이 있어서 상대가 되지 않는 전력비대칭의 싸움이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기게 하십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삼상 17:47). 모압과 암몬, 세일의 연합군이 쳐들어왔을 때 찬양대를 이끌고 전쟁터에 나가던 여호사밧의 믿음을 배우면 좋겠습니다(대하 20장).

위기는 사람의 말이지 하나님의 언어가 아닙니다. 사람은 위기의 순간에 걱정하고 두려워하지만 하나님은 위기를 통해 역사하십니다. 홍해 같은 장애물이 앞을 가로막으면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분은 바다 가운데 길을 내실 수 있는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