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어느 때까지니이까

느티나무a 2025. 6. 25. 15:10

말씀: 시편 79:1~13
찬송: 458장 너희 마음에 슬픔이


본문은 전형적인 공동체 탄원시로 대적에게 고통당하는 중에 하나님을 찾는 탄원시입니다.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체
아무리 고통스럽고 절망스러운 때라도 마음을 나눌 공동체가 있다면 새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시편은 이스라엘 공동체를 하나로 엮어 주는 강력한 매체가 되었습니다. 바벨론의 침공으로 예루살렘이 완전히 파괴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포기하지 않고, 함께 탄식하고 함께 기도하는 공동체가 그들을 다시 일으켰습니다. 공동체가 비록 어려움을 겪고 있더라도 하나님 앞에 하나가 되어 아픔을 털어놓으며 구원을 요청하고 용서를 빌어야 하겠습니다.

어느 때까지니이까
예루살렘이 파괴되고 성전이 짓밟히는 상황으로 인해 시인은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이방민족이 주님의 기업의 땅에 들어와 주의 성전을 더럽히고 종들과 성도들을 죽였다고 하며 환경보다 하나님께 마음을 집중합니다. 자신의 상태에 집중하면 좌절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중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소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비록 이해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도 우리가 바라보아야 하는 분은 바로 하나님 한 분입니다.

주의 이름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한 분이시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영원히 버릴 수 없으므로 시인은 도움을 요청합니다. 너희들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조롱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들은 죄를 범하여 하나님 앞에 나갈 자격도 없지만,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스러운 행사를 앞세워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고 사죄와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도록 간구합니다.

하나님이 진노하실 만한 죄를 지어 징계를 당할 때도 있고 하나님 앞에 서기에 부끄러울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죄가 아무리 크다 해도 하나님의 긍휼과 당신의 이름을 걸고 맺은 언약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묵상하며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