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포로의 행장

느티나무a 2025. 8. 3. 07:37

말씀 : 에스겔 12:1~16
찬송 : 368장 주 예수여 은혜를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포로의 행장을 꾸리고 밤에 끌려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라고 하십니다.

반역하는 족속
에스겔이 대언하는 말을 들어야 할 사람들은 패역한 족속이라 그들 마음 깊은 곳에 반역하는 생각이 있어 눈이 있어도 보지 않고 귀가 있어도 듣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사람은 마음에 없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는 법인데 하나님의 말씀이 싫어서 일부러 외면하고 듣지 않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깨닫고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며 기회를 주십니다. 집나간 아들이 돌아오기를 대문을 열어두고 기다리는 아버지처럼.

예언에 대한 해석
에스겔이 보여준 행동은 시드기야 11년 바벨론 군대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왕은 포로가 되어 두 눈이 뽑힌 채 바벨론으로 끌려감으로써 성취됩니다. 힘있는 군대나 돈, 명예, 권력도 하나님 앞에서는 초개와 같은 것이며, 우리가 믿고 의지해야 할 것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악인은 하나님의 공의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사랑하는 자녀들에게는 사막에 강을 내시듯 피할 길을 만들어 주십니다.

남은 자들의 은총
하나님은 심판을 행하시는 중에도 늘 긍휼을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심판 중에도 남은 자를 두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들은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 피하고 살아남아 자기들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게 될 것입니다(16절). 하나님은 우리를 죄의 심판과 멸망의 구렁에서 건져주셨고 다양한 모습으로 부르셔서, 삶의 현장에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며 빛과 소금으로 살 것을 기대하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세상 가운데 징조로 세우십니다. 듣든지 아니 듣든지 복음을 전하고, 이해되지 않아도 순종하며, 삶으로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것이 부르심의 목적입니다. 세상의 기준과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남은 자로서 거룩함을 지켜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