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정당성보다 아량을

느티나무a 2025. 10. 7. 06:25

말씀 : 로마서 14:13~23
찬송 : 449장 예수 따라가며


바울은 갈등하는 로마 교회의 성도들에게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삶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옳고 그름보다 사랑
로마교회를 비롯한 초대교회는 율법주의 유대인 출신과 우상숭배하던 이방인 출신 성도들이 각기 다른 종교적 경험과 전통을 가지고 있어서 음식을 먹는 문제로 인해 서로 의견이 갈라지고 비판이 난무했습니다. 이같은 비판과 분열은 사탄을 기쁘게 하는 일이 되기 때문에 바울은 복음에 관한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서로 허물을 덮고 사랑으로 용납하라고 권면합니다. 사탄은 하나 된 것을 나누지만 성령님은 나뉜 것도 하나로 합하십니다. 자신의 의가 예수님이 피흘리심으로 구원하신 형제들을 자신의 말이나 행동으로 넘어뜨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교회의 덕을 세우는데 방해가 되는 나의 신념, 언행, 성품이 있다면 스스로 절제하는 것이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인정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복된 일입니다.

믿음을 따라 사는 삶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바르게 세우고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선한 양심과 믿음대로 사는 사람은 복이 있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우리는 믿음이 있기는 하지만 그 믿음대로 온전하게 살지 못하고 상황과 형편에 따라 타협하며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 주님을 처음 만났을 때 가졌던 순수하고 뜨거운 믿음을 잃어버리고 변질되기도 합니다. 본질을 간과하고 부수적인 것에 집착하는 것은 어리석고 악한 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 믿음을 따라 하지 않는 것은 모두 죄라고 합니다. 바른 믿음을 가지는 것도 귀한 일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믿음대로 사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구현해야 하는 사명이 있는데 먼저 교회라는 신앙공동체를 통해 나타나야 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은 불편하고 때로는 손해보는 일이 될 수도 있지만 하나님 나라의 덕목인 의와 평강과 희락을 이루고 형제를 세우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웅진 백제문화제, 공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