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너에게도 면류관이

느티나무a 2025. 11. 7. 07:04

말씀: 디모데후서 4:1~8
찬송: 360장 행군 나팔 소리에


바울은 디모데에게 고난을 두려워 말고 인내하며 사명을 완수하라는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최후의 권면
바울은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라는 선언과 함께 "엄히 명한다"는 말로 최종적인 권면을 합니다. 그것은 말씀을 전파하라, 항상 힘쓰라, 경책하라, 경계하라, 권하라는 다섯 가지 단어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전파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전할 것을 말하고, 항상 힘쓰라는 것은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경책과 경계와 권하는 것은 에베소 교회의 사역 환경 속에서 거짓 가르침을 대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경책, 경계, 권함의 사역을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하라는 것은 말씀과 바른 교훈을 거절하는 사람을 만나도 신중한 태도로 전도자의 사명과 직무를 다하라고 강조합니다.

바울의 고백
디모데에게 최후의 권면을 마친 바울은 자신에게 다가올 죽음을 예감하며 유언과 같은 신앙고백을 남겼습니다. 전제와 같이 내가 부어졌다는 표현은 자신의 죽음을 희생제사의 과정 가운데 마지막으로 드려지는 포도주처럼 완전히 바쳐지는 것으로 바라본 것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위해 그야말로 모든 것을 다 드렸고 이제 마지막으로 목숨까지 바치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확신하는 놀라운 신앙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자기는 선한 싸움을 싸웠고 달려갈 길을 마쳤으며 끝까지 믿음을 지켰다는 것입니다. 그는 주어진 사명을 끝까지 감당한 자기에게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다고 하면서 디모데도 그 길을 따라오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누가 죽음을 앞두고 이런 확신에 찬 선언을 할 수 있을까요? 오직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평생을 헌신한 사람만 가능한 말일 것입니다.

바울의 편지를 받은 디모데는 복음을 전하는 일에 박차를 가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한 세대에서 다음세대로 복음의 횃불이 전달되고 하나님의 일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우리도 인생의 마지막에 주님이 주실 면류관을 바라보며 맡겨진 자리에서 불꽃같은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임진왜란 의병장 곽재우 장군을 기리는 예연서원, 달성군 유가읍 가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