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말씀 : 마태복음 23:13~24
찬송 : 452장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바리새인들을 향해 일곱 가지 저주로 심판을 선언하시는데 본문은 앞의 네 가지입니다.
천국문을 닫는 자
예수님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외식적인 신앙에 대해 자기들도 들어가지 않고 다른 사람들도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책망하십니다. 저는 이 대목을 읽을 때마다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닌가 해서 등이 서늘함을 느낍니다. 특히 교회 직분자나 리더 등 영적으로 영향력을 끼치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면 철저하게 자기 점검을 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나 삶의 모든 영역에서 다른 이들을 천국으로 이끌고 있는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 우린 모두 서로에게 거울이 됩니다.
지옥 자식 만드는 자
천국문 앞을 가로막는 사람들은 열심을 낼 경우 지옥 자식을 만드는 사람이 됩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유대교로 개종시키는 열정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자기들보다 더 악한 죄인으로 만드는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방향이 잘못된 열성을 가지게 되면 말씀을 왜곡하여 본인뿐 아니라 다른 이들까지 죄를 짓게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물의를 일으키는 이단들이 그런 예가 되겠지요.
눈 먼 인도자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을 눈먼 인도자, 어리석은 맹인이라고 지칭하시는데 그들은 성전보다 성전의 금을, 제단보다 제물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들은 율법을 얼마나 철저히 지킬 수 있는가를 따지다가 하나님이 율법을 통해 기대하신 정의와 자비, 믿음은 저버리고 말았습니다. 교회의 건물이나 전통을 성경적 가치보다 크게 생각한다면 우리도 똑같은 책망을 들을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하고 교회에서 영향력을 크게 미치는 사람일수록 첫사랑이 식어지고 자기 주장만 남아 바리새인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자주 말씀의 거울 앞에 자신을 세우고 예수님의 보혈로 씻어내야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