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언 발에 오줌누기

느티나무a 2024. 7. 26. 09:27

말씀 : 열왕기하 16:1~9
찬송 : 93장 예수는 나의 힘이요


북왕국에 혼란이 거듭되는 사이 남왕국 유다에서는 요담의 아들 아하스가 왕이 되어 16년간 다스립니다.

우상숭배의 죄
아하스는 아버지와 달리 처음부터 우상숭배에 깊이 빠져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했고, 원주민들이 행하던 몰렉의 제의까지 행했는데 이것은 하나님이 가증하다고 엄하게 금지하신 것입니다. 성경은 그가 산당과 산꼭대기와 푸른나무 밑에서 온갖 우상들에게 제사와 분향을 하여 전국을 거대한 우상 신전으로 바꾸어 놓았다고 고발합니다(3-4절). 사람은 하나님을 모시지 않으면 반드시 우상을 숭배하게 됩니다. 물질, 쾌락, 성공, 명예, 권력, 자식이라는 우상을 섬기고, 심지어 자기 자신을 귀하게 여겨 하나님보다 더 마음을 쏟으며 살기도 하고, 아하스처럼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들을 아무 두려움없이 저지르다 심판의 자리에 이르게 됩니다. 참아주시던 하나님은 마침내 아람과 북이스라엘 연합군을 동원,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12만명을 죽이고 백성 20만명을 사로잡는 것으로 아하스를 징계하십니다(대하 28:6-8).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말씀을 거역하고 죄가 관영한 시대에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보내 그 유명한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라'는 임마누엘의 예언까지 주시면서 승리와 보호를 약속하십니다(사 7장). 이 말씀은 훗날 예수님이 오심으로 온전하게 성취되지만, 우리가 죄 가운데 있음에도 구원를 베풀어 주신다는 점에서 엄청난 은혜입니다. 아하스는 아람과 이스라엘 연합군에 포위되자 앗수르에 사신을 보내 도움을 요청하고 앗수르 왕의 도움으로 잠시 위기를 모면한 듯 했으나 그것은 언 발에 오줌누기일 뿐 더 큰 죄와 심판을 부르는 빌미가 되고 말았습니다(대하 28:20-21). 삶의 위기 속에서 우리가 찾고 의지해야 할 대상은 세상의 누구가 아니라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뿐입니다.

임마누엘 징조까지 주시며 긍휼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고도 아하스는 앗시리아를 더 의지하는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올바른 선택을 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