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신앙유산 계승

느티나무a 2024. 8. 11. 06:33

말씀 : 열왕기하 21:1~9
찬송 : 423장 먹보다도 더 검은


히스기야가 죽고 아들 므낫세가 12살에 왕위에 올라 55년의 긴 세월 동안 나라를 다스리면서 아버지가 허문 산당들을 다시 세우고 이방 나라들보다 더 심하게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넘어질까 조심하라
히스기야에 의해 모처럼 이루어진 신앙혁명은 아들 므낫세에 의해 삽시간에 무너져 예전의 악습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쉽게 정반대의 길로 돌아갈 수 있을까 싶지만 모든 일에 쌓는 것은 어려워도 무너지는 것은 쉽다는 말씀을 생각나게 합니다. 그래서 섰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넘어질까 조심하라는 말씀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보는 대로 배운다
며칠만 논밭에 나가보지 않으면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듯 죄를 짓고 악을 행하는 데는 큰 노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마음의 경계가 느슨해지면 금방 죄의 세력이 우리를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의 밭도 하루라도 성령의 쟁기로 갈아엎지 않으면 죄의 잡초가 우거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말씀과 기도로 마음밭의 김을 매며 거룩성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신앙계승의 중요성
왕이 된 아들 므낫세의 신앙이 아버지와는 한참 차이가 나는데 그것은 아버지 히스기야가 교만해져서 아들에게 신앙을 제대로 물려주지 못한 까닭입니다. 므낫세가 열 두살에 왕이 되었으니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의 병을 낫게 하시고 생명을 15년 연장해 주신 다음에 태어났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역대기를 기록한 사람은 생명을 연장받은 후 히스기야가 매우 교만해졌다고 지적하고 있는데(대하 32:25) 므낫세는 히스기야의 겸손하고 신실한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자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앙유산 계승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우리의 시선이 주님으로부터 멀어지고 기도에 깨어있지 않으면 악은 순식간에 퍼집니다. 오늘도 말씀의 경계(警戒)를 받아 하나님의 은혜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가야산 홍류동 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