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하나님의 하시는 일이 있다

느티나무a 2025. 2. 1. 06:36

말씀: 요한복음 9:1~12
찬송: 96장  예수님은 누구신가


선천성 시각장애인 치유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을 드러내십니다.

누구의 죄
장애의 원인을 죄라고 여긴 제자들은 그것이 누구의 죄인지 예수님께 질문했습니다. 병이나 불행이 누구의 죄 때문인가 하는 문제는 유대의 오래된 논쟁이기도 하지만, 예수님은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있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어려움을 당하면 쉽게 정죄하고 자신의 고난도 죄의 결과로 생각하여 죄책감에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인식은 인간의 모든 고통의 원인을 죄로 보는 이원론적 사고에 기인한 것이지만, 예수님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하는 믿음의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 고통을 무조건 죄 때문이라고 정죄하기보다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무엇을까를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
질병이나 불행이 하나님의 벌이라고 단순하게 일치시키는 생각에 대해 예수님은 반대하십니다. 그런 점에서 형통한 것이 모두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바른 것이 아닙니다. 혼인잔치 집에 포도주가 떨어진 것이나 벳세다 광야에서 무리의 굶주림, 나사로의 죽음 등에서 보는 것처럼 문제의 발생은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드러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맹인의 치유
예수님은 시각장애인을 치료하시는데 이번에는 말씀으로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침을 뱉어 진흙을 발라주는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예수님께 와서 치유받은 맹인은 실로암이라는 이름에서 보듯이 보냄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일을 해야하는 존재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맹인은 치유받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유대인들을 향해 예수님이 어떤 분인가를 밝히는 제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빛이십니다. 맹인의 눈을 뜨게 하신 것처럼 죄로 가려진 우리의 눈을 뜨게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드러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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