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나사로가 죽었다

느티나무a 2025. 2. 8. 09:31

말씀: 요한복음 11:1~16
찬송: 542장 구주 예수 의지함이


나사로가 병들어 죽자 그를 다시 살리기 위해 예수님이 위험을 무릅쓰고 유대로 가십니다.

나사로의 병
베다니에 사는, 예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고 사는 나사로와 마르다, 마리아 세 남매 중 나사로가 병이 걸렸는데 예수님은 이 병이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고 하십니다. 반복되는 말이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이나 사건은 모두 하나님의 섭리에 의한 것이고,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시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에는 무의미한 것이 없고 영광과 유익이 따르는 법입니다. 어떤 일이든지 하나님의 하실 일을 기대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틀을 더 유하시고
나사로의 누이들은 나사로가 중병에 걸린 사실을 예수님께 알리면서 속히 오셔서 고쳐달라고 간청합니다. 누이들은 나사로를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자로 칭했고 요한복음 저자도 이 세 남매에 대한 예수님의 특별한 사랑을 명시했음에도 예수님은 바로 오시지 않고 나사로가 죽어 장례까지 치르도록 이틀을 더 머무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시는 것이요 우리의 자아가 죽고 가능성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참으시는 것입니다. 내가 죽어야 주님이 일하십니다.

내가 깨우러 가노라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는 일을 위해 유대로 출발하시면서 내가 깨우러 간다고 말씀하십니다. 나사로뿐만 아니라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도 예수님이 깨워주셔서 이렇게 믿음 안에서 살아갑니다. 병들어 죽어가는 또 다른 나사로를 깨우실 수 있도록 우리가 마르다와 마리아 역할을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견뎌낸 질곡의 인생길, 불행이라고 생각되었던 일들도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이 오늘의 나를 있게 만든 자양분이었음을 인정하며 감사하십시오. 앞으로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지만 주님이 선하게 인도하실 것을 믿고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우리의 실수까지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말씀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  (0) 2025.02.10
공감하시는 예수님  (0) 2025.02.09
신성모독, 성전모독 죄  (0) 2025.02.07
나를 믿으면 살리라  (0) 2025.02.06
목숨을 버리는 목자  (0) 202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