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 31

반복과 지속

말씀: 민수기 7:10~89찬송: 215장 내 죄 속해 주신 주께열두 족장이 매일 돌아가며 헌물을 드립니다.한 사람도 귀하다이스라엘 족장들이 드리는 예물은 하루에 끝낼 수 있음에도 12일 동안 매일 드리도록 했고, 한 사람이 드린 내용만 소개하고 열두 족장들이 똑같이 드렸다고 하면 될 일인데 글자 하나 틀림이 없이 열두 번을 반복해서 기록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단체가 아닌 한 사람을 사랑하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공동체도 중요하지만 한 사람에 관심이 있으시고 나 하나를 천하보다 귀히 여기며 사랑하십니다.반복되는 제사하나님은 열두 번의 반복을 가감없이 기록하게 하심으로 하나님이 열두 번의 과정 모두를 기쁨으로 받으셨음을 보여주십니다. 우리 예배도 반복되는 일이지만, 주님은 언제나 우리 예배를 즐..

말씀 묵상 2025.03.31

봉사에 필요한 헌물

말씀 : 민수기 7:1~9찬송 : 216장 성자의 귀한 몸이스라엘의 지파 지도자들이 성막 봉사에 필요한 헌물(수레와 소들)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헌물을 드린 시기본문은 출애굽기 40장에 연결해야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출애굽 둘째해 1월 1일에 성막을 세우고 기구들에 기름을 발라 거룩하게 했으며(출 40:17), 민수기 1장에 나오는 인구조사는 2월 1일에 했으니, 헌물을 드린 시기는민수기 1~6장보다 한 달전 일이 됩니다.드려진 헌물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족장들은 성막이 완공되는 것을 보고 기뻐하며 자원하여 예물을 드렸습니다. 그들이 드린 예물은 수레 여섯과 소 열두 마리를 드렸습니다. 그들은 각 지파의 지도자로서 다른 사람보다 솔선하여 예물을 드렸고 인구조사 같은 어려운 일도 앞장서서 감당했습니다. ..

말씀 묵상 2025.03.30

머리를 깎은 나실인

말씀: 민수기 6:13~27찬송: 315장 내 주 되신 주를나실인의 서원 기간이 차서 일상으로 돌아갈 때 하는 의식과 대제사장 축복기도문입니다.보내심을 받은 나실인나실인은 서원을 시작할 때나 서원 기간을 마칠 때에 하나님의 정하신 법을 따라 번제, 소제, 속죄제, 화목제 등 아론이 대제사장으로 위임받을 때 드렸던 제사와 거의 같은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이러한 일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죄와 싸우는 나실인,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나실인들이 많이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는 일정기간에만 머리를 기르는 나실인이 아니라 머리를 깎고 세상으로 나가는 나실인입니다. 예배당에 모여 예배드린 후 세상에 하나님의 모습을 드러내고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기 위해 보냄을 받는 사람입니다. 시작도 끝도..

말씀 묵상 2025.03.30

이 시대의 나실인

말씀: 민수기 6:1~12찬송: 215장 내 죄 속해 주신 주께나실인 서원을 한 사람은 음주와 삭발과 시체를 멀리하는 구별된 삶이 요구되었습니다.나실인이란나실인의 '나실'이란 '구별된, 헌신된'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나찌르'를 음역한 것으로 이스라엘 백성 중 특정 기간 동안 전적으로 하나님께헌신했던 사람을 말하는데 그들은 비록 한시적이었지만 제사장보다 뛰어난 거룩함과 헌신이 요구되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서원하여 일정기간 나실인이 되었고 삼손 같은 사람은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에 의해 나실인으로 선정된 경우도 있었습니다.나실인의 규례나실인은 누구나 서원할 수 있지만 서원기간에는 하나님의 소유가 되기 때문에 대제사장에 버금가는 엄격한 삶이 요구되었습니다. 첫째, 포도는 껍질이나 씨조차도 먹지 말아야..

말씀 묵상 2025.03.28

의심과 기억의 소제

말씀 : 민수기 5:11~31찬송 : 252장 나의 죄를 씻기는아내의 순결을 남편이 의심할 때 제사장을 통해 행하는 의심의 소제에 대한 설명입니다.의심의 소제남편이 아내를 의심할 때 부부간의 신뢰는 깨지고 갈등이 생기게 되는데 그럴 때 제사장에게로 가서 소위 의심의 소제, 기억의 소제라고 하는 의식을 행하게 됩니다. 간음이란 이를 행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주변을 오염시키는 것이고 하나님이 세운 남편에게 신실하지 않게 행한 것이기 때문에 엄격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간음은 은밀하게 행해지기 때문에 사람인 재판관이 판단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 법정으로 가는 대신 하나님의 심판을 받기 위해 대리자인 제사장에게 데리고 가는 것입니다.하나님과 영적 부부성경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언약 관계는 결혼과 비교되고 순..

말씀 묵상 2025.03.28

미드바르와 다바르

말씀 : 민수기 5:1~10찬송 : 284장 오랫동안 모든 죄 가운데하나님은 진중에 있는 나병과 유출병에 걸린 사람들은 진영 밖으로 내보내라고 하십니다.말씀이 임하는 곳민수기는 대목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그만큼 광야의 생활이지만, 하나님이 동행하며 친히 말씀하시고 인도하셨다는 이야기입니다. 광야는 생활하기는 불편하지만 하나님이 함께 계셔서 말씀을 들려주시며 이끌어주시는 곳입니다. 광야같은 어려운 길을 지나고 있다면 그 때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광야(미드바르)와 말씀(다바르)의 어원이 같다는 것을 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내 앞에서 깨끗하라하나님은 모세에게 나병 환자와 유출병을 앓거나 시체를 만져 부정하게 된 자들을 내보내서 이스라엘..

말씀 묵상 2025.03.26

우리는 동역자

말씀 : 민수기 4:34~49찬송 : 449장 예수 따라가며레위인들의 가문별로 맡을 일을 설명하신 하나님은 30세 이상 인구를 조사하게 하셨습니다.인구조사 결과레위인들을 가문별로 30세부터 50세까지 남자를 계수한 결과 성막 안의 성물을 맡은 고핫 자손은 2,750명, 장막을 옮기고 성전 뜰에서 제사를 거들 게르손 자손은 2,630명이며, 성막의 외부 일을 맡을 므라리 자손이 3,200명으로 도합 8,580명 이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모세와 아론이 지도자들과 함께 조사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모세를 비롯한 지도자들은 말씀대로 행했을 뿐, 실제로 일꾼을 세우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교회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일은 그분이 세우신 일꾼에 의해, 그분의 방식으로, 그분의 때에 나아가고 멈춰야 하는..

말씀 묵상 2025.03.25

모두가 중요하다

말씀: 민수기 4:21~33찬송: 330장 어둔 밤 쉬 되리니레위 지파 중 게르손과 므라리 자손이 성막에서 일할 때 담당해야 될 사역의 내용입니다.서로 다른 사명고핫 자손이 성막에 있는 기구들을 운반하는 일을 맡은 반면, 게르손 자손은 성소를 덮는 덮개들과 울타리로 두른 휘장들을 걷어 옮기는 것을 맡겼고, 므라리 자손은 널판과 기둥과 받침들을 관리하도록 하셨습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사명을 주셨지만 이들이 제사장들의 지시에 따라 연합하고 맡겨진 직무에 충실하여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막을 이동하여 설치하고 관리했습니다.모두가 중요한 일하나님께서 종족과 가문에 따라 맡겨주신 일들이 어떻게 생각하면 차등이 있는 것 같지만 어느 것 하나도 하찮게 여기거나 소홀히 하면 안 되는 중요한 일입니다. 고핫 자손이 ..

말씀 묵상 2025.03.24

거룩한 사명자

말씀: 민수기 4:1~20찬송: 320장 나의 죄를 정케하사레위 지파 중 고핫 자손은 회막 안 지성소의 일을 맡는데 성물들을 어깨로 메고 이동합니다.거룩한 사명자들하나님은 전쟁에 나갈 사람들은 20세 이상으로 하였지만, 성막, 즉 회막에서 봉사하는 직무를 맡을 레위인들 나이는 30세부터 50세까지로 제한하셨습니다. 그것은 회막의 거룩한 기구들을 관리하고 옮기는 일은 전쟁보다 중요하게 여기신 것입니다. 더구나 25세부터 5년 동안은 인턴으로 훈련받도록 하셨고, 법궤를 비롯하여 등잔대나 떡상, 향로 등 모든 기구의 포장과 해체는 반드시 아론의 아들 제사장들만 하며 호기심으로라도 구경을 하면 죽으리라고 엄명을 내리셨습니다. 성소는 거룩한 곳으로 성소가 더럽혀지면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을 모신 ..

말씀 묵상 2025.03.24

초태생은 하나님의 것

말씀: 민수기 3:40~51찬송: 265장 주 십자가를 지심으로레위인으로 이스라엘의 장자를 대신하게 하고 초과한 인원에 대해 속전을 내게 하셨습니다.초태생은 하나님의 것민수기에는 레위인들의 수와 그들이 맡은 특별한 역할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는 그들의 역할을 통해 하나님께서 행하실 구속의 은혜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 전날 밤 하나님이 애굽의 초태생(사람의 장자와 짐승의 첫새끼) 들을 죽일 때, 문에 바른 양의 피를 보고 이스라엘 초태생은 살리셨습니다. 그래서 그들 모두 하나님께 드려져야 하지만 레위인이 그들을 대신하여 드려지고 성막에서 봉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모든 초태생이 하나님의 것이라면 우리의 초태생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날짜의 초태생은 주일, 물질은 십일조, 시간..

말씀 묵상 202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