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민수기 9:15~23
찬송: 449장 예수 따라가며
성막에는 구름 기둥이 덮었고 이스라엘 백성은 구름을 따라 전진하고 멈추기도 했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성막을 세운 날에 구름이 성막을 덮었고 밤에는 불모양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가운데 임재하시고 함께 거하신다는 가시적인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지키기 어려운 율법을 주시고는 훌쩍 떠나 버리신다거나 법을 지키는지 지켜보시다가 실수할 때면 나타나 혼내시는 분이 아니라 언제나 이스라엘과 동행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과 동행하며 보호하시고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셨는데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이스라엘에게는 내가 곁에 있으니 걱정말라는 선언이요, 대적들에게는 내가 지키고 있으니 함부로 넘보지말라는 경고입니다.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본문에 반복되고 있는 표현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이스라엘 백성이 구름 기둥과 불기둥을 따라 움직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움직인 것입니다. 모세가 백성을 인도하기는 했지만 실제적인 사령관은 하나님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이해 여부를 떠나 순종하고 따라야 할 삶의 기준이었던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삶의 기준은 말씀이 되어야 합니다. 광야에 길이 없기 때문에 지리를 잘 아는 안내자가 필요하듯 우리 인생도 모두 초행길이기 때문에 안내자가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만 따라가면 그분이 신실한 안내자, 선한 목자로서 푸른 초장, 맑은 물가로 인도하십니다.
위험과 대적이 도사리고 있는 광야에서 이스라엘과 동행하신 하나님은 이제 우리 안에 내주하십니다. 그분의 보호와 인도를 받으며 말씀에 순종하면 안전하고 즐거울 것입니다. 명령을 내리시는 하나님, 명령을 전달하는 모세, 전달받은 명령에 순종하는 백성, 이것이 가장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이며 성도들이 걸어가야 할 믿음의 여정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