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행군을 시작하다

느티나무a 2025. 4. 6. 20:23

말씀 : 민수기  10:11~36
찬송 : 352장 십자가 군병들아


이스라엘 백성은 시내산 아래서 일 년의 준비기간을 보내고 바란광야까지 행진을 합니다.

이스라엘의 행군순서
백성이 이동하여 바란광야로 가는데 본문에는 행군 순서가 자세히 소개되고 있습니다. 유다, 잇사갈, 스불론 지파로 이루어진 1진이 가고, 성막의 덮개와 휘장, 널판과 기둥을 수레에 실은 게르손과 므라리 자손이 뒤따랐습니다. 르우벤, 시므온, 갓 지파로 구성된 2진이 그 뒤를 잇고, 성물을 어깨에 멘 고핫자손 다음에, 에브라임, 므낫세, 베냐민의 3진, 마지막으로 단, 아셀, 납달리의 4진이 차례대로 행진했습니다. 그 모든 여정에 하나님이 앞서 가시며(법궤가 앞장을 서서) 길을 인도하시고 장막칠 곳을 찾으셨습니다.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
모세는 자기에게 조언을 해 주던 장인 르우엘의 아들, 즉 처남인 호밥에게 광야 여정에 동참하여 길을 안내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 하나님이 친히 인도하시는데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은 믿음이 없는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오늘도 주님께서 쓰시는 일꾼을 잘 만나고 우리 또한 쓰임받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시작과 끝은 기도
궤가 떠날 때 모세는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대적들을 흩으시고 주를 미워하는 자가 주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라고 노래했고 궤가 쉴 때는 "여호와여 이스라엘 종족들에게로 돌아오소서" 라고 기도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광야에서 이스라엘과 함께하지 않으시면 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았기 때문에 이스라엘 행진은 항상 기도하며 시작했고 기도로 마쳤습니다. 건강한 교회는 범사에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치는 공동체입니다.

광야의 삶이 험하고 척박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백성과 더욱 긴밀하게 함께 하셨습니다. 우리도 때로는 광야같은 열악한 환경을 만나기도 하지만, 그 또한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을 믿으면 그분은 언제나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


(한라산 어리목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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