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디모데전서 6:1~10
찬송: 179장 주 예수의 강림이
바울은 경건이 세상사람들과 어울려사는 일상속에서 어떻게 나타나야 하는지 가르칩니다.
종의 자세
바울 사도는 종들을 향해 상전을 공경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는 모두 형제자매가 되어 하늘나라의 관점에서는 서로 평등하지만 이 땅의 사회질서도 존중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빌레몬서에서 주인들이 믿음 안에서 종들을 형제처럼 대하라고 가르쳤습니다(몬 16절). 그러나 여기서는 종은 상전을 공경하라고, 특히 믿는 상전에 대해서는 더 잘 섬기라고 권면합니다. 종은 상전을 존경함으로 섬기고 상전은 종을 형제처럼 대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루는 것이 바울이 말하는 사회질서입니다. 현대사회에서도 종은 아니지만 직장이나 공동체 안에 상하관계가 존속하기 때문에 본문은 성도의 사회생활에 대한 중요한 권면이라고 하겠습니다.
경건과 자족
바울은 참된 경건이 자족과 연결됨을 가르칩니다. 거짓교훈을 가르치며 변론을 일삼는 이들에게는 경건이 단지 이익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경건을 본래자리로 되돌리는 것은 자족하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족하는 마음을 가져오는 일반적 사실을 격언처럼 나열합니다.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져온 것이 없고,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므로 먹을 것과 입을 것으로 만족하라는 것입니다. 만족하지 않고 부자가 되려고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을 마주하게 된다고 경고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질의 힘은 대단하나 그것이 결코 참된 만족과 평안을 주지는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재물에 대한 욕심 때문에 파멸의 길로 가고 있음을 눈여겨보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자족하는 마음은 욕심에 끌려다니지 않고 말씀에 따라 경건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고, 말씀은 세상 풍랑에도 중심을 잡아주는 닻이 됩니다. 내게 없는 것보다 하나님이 주신 것에 주목하고 감사하며 자족하는 삶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