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속도 없으신 하나님

느티나무a 2024. 10. 1. 20:57

말씀 : 호세아 1:1~2:1
찬송 :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오늘부터 호세아서를 묵상합니다. 음녀 고멜처럼 우상숭배에 빠진 백성을 부르시고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역사의 기준점
호세아의 활동 무대는 여로보암 2세가 다스리던 북왕국 이스라엘이지만, 남왕국 유다의 왕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때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의 기준은 탁월한 정치로 영토를 확장하고 경제적으로 흥왕한 이스라엘이 아니라, 성전 제사가 유지되고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이 남아있는 유다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성도는 믿음으로 살아 가정과 학교, 직장의 영적 세계를 콘트롤하는 역사의 기준점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음녀와의 결혼
호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고멜을 데려와서 자녀를 낳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로부터 버림받은 당신의 마음을 호세아가 직접 체험케 하십니다. 말씀을 대언하는 선지자로서 하기도 싫고 사람들 앞에서 덕도 되지 않는 일이지만 호세아는 묵묵히 순종합니다. 호세아는 이해하기 어려운 명령에도 순종함으로써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드러내는 일에 쓰임받습니다. 두 마음을 품고 하나님과 물질을 섬기는 것은 영적 음란이며 하나님 외에 다른 것에 곁눈질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심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대하여 심판을 경고하시자 마자 곧 구원을 선포하십니다. 어쩌면 속도 없으신 하나님이십니다. 부모가 말썽부리는 아이에게 혼내겠다고 경고하는 것은 혼내는 것보다 말썽을 그치게 하는 것이 본심이듯, 진노와 심판을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목적 역시 심판과 멸망이 아니라 회복과 구원에 있습니다.

진노 중에도 긍휼을 베푸시고 독생자 예수님을 통해 구원의 길을 마련해 주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입니다. 고멜과 다를 바 없는 음란한 우리를 하나님은 다시 품으십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할 줄 모르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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