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야곱 같은 내 모습

느티나무a 2024. 10. 15. 22:00

말씀 : 호세아 11:12~12:14
찬송 : 446장 주 음성 외에는


하나님은 자기의 유익을 위해 우상숭배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을 야곱과 비교하면서 자기 방식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야곱이 나의 모습
하나님의 한결같은 보호와 사랑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주변 강대국에 도움을 요청하며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는 이스라엘의 상황을 모태에서부터 형 에서와 경쟁한 욕심많고 간사한 야곱과 비교했습니다. 온갖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형과 아버지와 외삼촌을 속이고 자기의 욕망을 채우며 살았던 야곱, 얍복강에서 천사와  씨름한 것도(창 32:24-25) 실은 자기 방법을 포기하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라는 그분에 대한 반항이었습니다. 손에 무언가를 움켜쥐고 있는 한 다른 것을 잡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야곱은 바로 세상에서 성공하고 천국의 복도 누리려고 욕심부리는 나의 모습이 아닐까요? 인간적 수단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매달린 야곱을 버리지 않으신 것처럼 오늘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셔서 새로운 삶이 펼쳐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이스라엘은 자신이 부자라서 하나님 앞에서 죄도 숨겨질 것으로 믿었지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은 그들의 죄를 아시고 심판을 선포하십니다. 세상에서 성공했다고 그 과정에 있었던 불의가 모두 용납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두 마음을 품어 우상을 섬기고 강대국의 도움을 구하러 다녔던 이스라엘처럼 교회 안팎의 삶이 다르고,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면서도 세상에 마음을 뺏기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봅시다. 그리고 기회를 주실 때 빨리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인생의 얍복강까지 가면 건강의 환도뼈나 경제와 관계의 환도뼈가 어긋나 절름발이가 되는 고통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으시는 분이 아닙니다. 오색깃털로 장식한 까마귀 같은 모습을 버리고 상한 심령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참 삶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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