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마가복음 15:25 - 38
찬송 : 144장 예수 나를 위하여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온 땅에 어둠이 임하고 예수님의 외침이 들려왔습니다.
외면하신 하나님
예수님은 하나님께 기도하실 때 아버지라고 부르셨지 하나님이라고 부르신 적이 없는데 십자가 위에서는 나의 하나님이라고 부르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단절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세상 모든 인류의 죄를 지고 십자가에 달리셨기 때문에 그 시간만은 죄인이었고 아버지께서는 죄인인 아들을 모른척하셨던 것입니다.
버림받으신 예수님
예수님은 영원 전부터 결코 혼자 계신 적이 없었습니다. 항상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창조 때에도 하나님과 성령님과 함께 세상을 창조하셨으며 언제나 충만한 사랑 안에서 아버지 하나님과의 교제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 달리시자 하나님은 아들을 외면하시고 하늘문이 닫혔으며 태양은 빛을 잃고 천지는 캄캄해졌습니다.
즐거운 신적 교환
예수님이 고통은 우리에게는 큰 복이 되었는데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는 ‘8가지 즐거운 신적교환’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징벌을 받으심으로 우리는 용서받고, 그가 가난하게 되심으로 우리는 부요해졌으며, 그가 채찍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얻고, 그가 수치를 당하심으로 우리는 영광에 이르며, 그가 죄를 지심으로 우리는 의롭게 되고, 그가 거절당하심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로 영접을 받았으며, 그가 죽으심으로 우리는 생명을 얻었고, 그가 저주 받으심으로 우리는 천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우리가 거기에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지옥의 고통 중에서 주님은 그렇게 부르짖으셨고, 생수의 샘은 우리에게 주시고 당신은 목이 마르셨습니다. 죄악의 수렁과 절망의 늪에서 날 건지시려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피와 물을 쏟으셨습니다. 심장이 멈추는 날까지 그 은혜에 감격하며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