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디모데전서 3:1~13
찬송: 449장 예수 따라가며
바울은 새롭게 교회를 조직하도록 권면하면서 지도자와 봉사자의 자격을 가르쳐줍니다.
존경받는 지도자
바울은 교회의 지도자인 감독을 세울 때 필요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당시 교회 지도자는 상당한 희생을 각오해야 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세워야 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제시하는 기준을 보면 너무 평범해 보이고 당연한 조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리더십이나 능력을 검증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삶과 인격에 초점을 맞춘 기준을 제시하고 있을 뿐입니다. 더구나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세상에서 불신자들과 함께 살아가는 상황에서도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을 세우라고 권면합니다. 즉 몸소 낮아지셔서 비천한 자들의 발을 씻기셨던
주님의 발자취를 갈망하며 따라가는 사람을 지도자로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충성스런 봉사자
초대교회 집사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일이 사역의 하나였습니다. 지금처럼 복지제도가 잘 갖춰지지 않은 사회에서 교회의 구제 사역은 상당히 중요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이런 일에 봉사하는 사람은 불신자들이 보기에도 믿음직한 사람들이어야 했습니다.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않아서 신뢰받는 사람, 가정을 잘 다스리는 사람을 세우라고 합니다. 특히 집사는 교회의 재정을 집행하여 구제사역을 담당했기 때문에 더러운 이익을 탐해서는 안 됩니다. 깨끗한 양심과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 다시 말해 삶과 신앙을 확인하여 세우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섬김의 직분을 잘 감당한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상, 즉 믿음의 담력과 아름다운 지위가 있음을 강조합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신앙의 핵심은 능력이 아니라 맡은 일에 충성하는 것입니다. 큰일이나 자랑스럽고 영광스런 일이 아니라 사소한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처한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충성하고 감사하며 사는 것이 복된 인생을 사는 참 신앙인의 삶입니다.


(하동 최참판댁 아래 동정호 생태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