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때리는 부모가 더 아프다

느티나무a 2025. 7. 30. 06:19

말씀 : 에스겔 10:1~8
찬송 : 274장 나 행한 것 죄뿐이니


하나님은 세마포옷 입은 자에게 그룹 밑 바퀴 사이에서 숯불을 가져다 뿌리라고 하십니다.

숯불이 뿌려지다
이미 대살육이 벌어졌지만(9:7)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세마포옷을 입은 사람에게 그룹들 아래 바퀴 사이에 있는 숯불을 취해 성읍 위에 뿌리라고 명령하십니다. 숯불은 모든 것을 태우는 심판인 동시에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하는 정화의 상징입니다. 이는 살육의 현장이 된 예루살렘이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는 것과 그렇게 해야 모든 죄악이 제거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은 어떻게든 예루살렘을 고쳐보려고 선지자들을 보내고 작은 회초리를 드셨지만, 한계를 넘어섰기에 이제는 완전히 부수고 다시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잠시 머무는 영광
명령을 받은 사람이 숯불을 가지러 그룹 밑으로 들어가자 그룹들은 성전의 오른쪽에 서고 하나님의 영광의 구름이 성전 안뜰에 가득합니다. 아직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심판의 살육이 벌어졌음에도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한 모습은 성전을 폐하고 떠나기로 결정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하나님의 심정을 보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이 처음 성전을 건축했을 때 당신의 이름을 두겠다고 약속하신 이후 이스라엘이 수없이 반역하고 범죄했음에도 그곳을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급기야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죄악 때문에 성전을 버리기로 결정하셨으나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이러하다는 것을 잊지말고 그 마음에 합한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회개를 통해 하나님의 의(義) 가운데 살아갈 기회를 얻습니다. 그러나 회개하면 어떤 죄도 용서받는다는 안일한 생각에 범죄가 습관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묘사하는 본문은 사랑의 하나님만 생각하며 느슨해져 있는 우리를 다시 영적 긴장 가운데 세우고 공의의 하나님을 고백하게 합니다.



'말씀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할 곳은 없다  (10) 2025.08.01
성전을 떠나심  (6) 2025.07.31
이마에 표를 하라  (6) 2025.07.29
내 안의 우상은  (0) 2025.07.28
하나님의 본심  (2) 2025.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