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20

부활의 증인

말씀: 마가복음 16:1~20찬송: 165장 주님께 영광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만나 평강을 주시고 만민에게 복음의 증인이 되라고 하십니다.무덤을 찾아간 여인들안식일이 시작되기 전에 서둘러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장례지낸 무덤에서 돌아온 여인들은 안식일이 끝난 저녁에 향품을 사다 두었다가 안식 후 첫날 동이 트자 일찍이 무덤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들은 무덤을 막고 있는 돌을 어떻게 굴려내야 할지 걱정을 하면서도 예수님을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사랑은 모든 난관을 넘어 행동으로 옮기게 됩니다. 우리도 주님에 대한 사랑이 삶으로 표현되는 신앙이 되어야 하겠습니다.돌은 굴려져 있었다여인들이 걱정스런 마음으로 무덤에 도착했을 때 놀랍게도 돌은 '벌써' 굴려져 있었습니다. 세 여인의..

말씀 묵상 2025.04.20

무덤에 누이시고

말씀: 마가복음 15:39~47찬송: 147장 거기 너 있었는가십자가 형(刑)을 지휘하던 로마 군인 백부장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백하고, 평소 드러내지 않던 제자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예수님의 시체를 받아 장례를 치룹니다.이 사람은 진실로예수님의 십자가 사형을 집행하면서 예수님이 겪으신 고난을 낱낱이 지켜본 백부장은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합니다.보고도 안 믿는 사람이 많은데 이방인인 로마군 백부장이 믿음의 고백을 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입니다. 어디선가 우리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고난을 감내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던 이들의 입에서 어느 순간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시구나!" 하고 인정하는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아리마대 요셉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운명..

말씀 묵상 2025.04.19

즐거운 신적 교환

말씀 : 마가복음 15:25 - 38찬송 : 144장 예수 나를 위하여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온 땅에 어둠이 임하고 예수님의 외침이 들려왔습니다. 외면하신 하나님예수님은 하나님께 기도하실 때 아버지라고 부르셨지 하나님이라고 부르신 적이 없는데 십자가 위에서는 나의 하나님이라고 부르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단절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세상 모든 인류의 죄를 지고 십자가에 달리셨기 때문에 그 시간만은 죄인이었고 아버지께서는 죄인인 아들을 모른척하셨던 것입니다. 버림받으신 예수님예수님은 영원 전부터 결코 혼자 계신 적이 없었습니다. 항상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창조 때에도 하나님과 성령님과 함께 세상을 창조하셨으며 언제나 충만한 사랑 안에서 아버지 하나..

말씀 묵상 2025.04.18

예수냐 바라바냐

말씀: 마가복음 15:1~15찬송: 269장 그 참혹한 십자가에빌라도는 바라바를 석방하고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도록 무리에게 내주었습니다.예수냐 황제냐유대의 종교지도자들은 사형 결정권이 있는 빌라도를 찾아가서 예수님을 넘겨주었습니다. 그때 빌라도는 예수님에게 묻습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빌라도의 관심은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이 되어 백성을 선동하고 로마 제국에 반기를 들며 폭동을 일으키는가, 아닌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질문을 이렇게 바꾸어서 자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두가 세상의 가치를 황제처럼 우러러보는 세상에서 예수님은 나의 왕이신가?예수냐 바라바냐명절 때 죄수 한 명을 놓아주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빌라도에게 그 전례대로 해주기를 요구합니다. 그리고 바라바를 놓아달라..

말씀 묵상 2025.04.17

수리형 신앙, 정비형 신앙

말씀: 마가복음 14:32~42찬송: 549장. 내 주여 뜻대로예수님은 십자기를 앞두고 괴로움 중에도 하나님 뜻을 이루기 위해 간절하게 기도하십니다.겟세마네 기도유월절 만찬이 끝난 뒤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겟세마네라는 곳에 가셨습니다. 겟세마네는 '기름짜는 틀'이란 뜻으로 올리브 나무로 둘러싸인 동산 한 쪽, 올리브 기름틀이 있는 곳으로 예수님이 종종 오셨던 것으로 봅니다. 예수님은 그곳에서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닥쳐올 여러가지 일들을 미리 아시고 놀라시고 슬퍼하시며 심히 고민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상황을 모두 아시면서도 고난의 잔을 거부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한다고 기도하셨습니다.시몬아 자느냐예수님이 기도를 마치고 세 제자들에게 돌아오셨을 때 그들은 잠들어 있었습니..

말씀 묵상 2025.04.16

유월절 준비

말씀: 마가복음 14:12~26찬송: 265장 주 십자가를 지심으로주님이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나누시고 이 자리에서 당신을 팔 자를 밝히십니다.준비된 다락방제자들이 유월절 만찬을 준비할 장소를 여쭙자 제자 중 둘에게 장소를 찾을 방도를 가르쳐 보냅니다. 물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따라가서 만난 그 집의 주인은 자리를 펴고 준비한 큰 다락방을 보여줍니다. 제자들의 말을 듣고 준비를 시작한 것이 아니라 이미 예수님의 객실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말씀을 믿고 살아가는 성도들은 의외의 장소에서 준비된 사람들과 준비된 일들을 만나게 됩니다. 주님은 우리를 세상에 던져놓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들을 먼저 예비해 주시는 분이십니다.유월절 어린 양제자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집 주인을 만나 유월절 ..

말씀 묵상 2025.04.15

내 인생의 포도원

말씀: 마가복음 12:1~12찬송: 216장 성자의 귀한 몸예수님이 타락한 종교지도자들에게 들려주시는 악한 포도원 농부들에 대한 비유입니다.악한 포도원 농부들예수님은 형식주의에 빠진 제사장과 서기관, 장로 등 유대의 종교지도자들에게 악한 포도원 농부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어떤 사람이 포도원을 농부들에게 세를 주고 타국에 갔다가 때가 되어 소출을 받으려고 종들을 보냈으나 죽이고 마침내 마지막으로 보낸 아들까지 죽이므로 악한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빼앗아다른 사람들에게 주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욕심 때문에 그분의 아들인 예수님까지 죽이는 죄를 짓고, 결국 주인이신 하나님에 의해 진멸당하게 된다는 경고입니다.내 인생의 포도원포도원은 우리의 인생입니다. 주인..

말씀 묵상 2025.04.15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 민수기 13:25~33찬송: 347장 허락하신 새 땅에가나안 땅을 살피고 돌아온 정탐꾼들이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결과를 보고합니다.같은 정탐, 다른 판단40일 동안 모세의 지시대로 가나안 땅을 정탐한 정탐꾼들은 메고 온 석류와 무화과와 포도송이를 백성들 앞에 내려놓았습니다. 그들은 약속의 땅을 두 발로 밟아보고 눈으로 확인한 결과를 감격스럽게 보고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보고 마지막에 '그러나'라는 단어 하나가 모든 상황을 뒤집어 놓습니다. 그곳 사람들은 장대하고 성벽은 높아 정복불가능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그렇지만 똑같은 지역을 확인했던 갈렙은 싸우면 이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같은 정탐을 하고 다른 판단을 한 것인데 열 명은 현실에 치중한 나머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제외시켰고,..

말씀 묵상 2025.04.13

믿음과 이성

말씀: 민수기 13:1~24찬송: 545장 이 눈에 아무 증거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여정에 결정적 전환점이 된 정탐꾼 파송과 결과보고 내용입니다.믿음인가 이성인가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약속의 땅인 가나안의 남쪽 경계지역, 가데스바네아에 도착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약속에 의지하여 가나안으로 들어가자고 명령했지만, 백성들은 들어가기를 거부하고 가나안 땅을 정탐해 보자고 인간적 방법을 제안합니다. 이것은 대단히 합리적인 것 같지만 그 바탕에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절대적 신뢰와 믿음이 부족한 모습입니다. 내 삶을 이끌어가는 동력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인가요, 아니면 인간적 합리성을 추구하는 이성인가요?존중해 주시는 하나님가나안으로 진군하라는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고 인본주의에 기초한 정탐 ..

말씀 묵상 2025.04.12

미리암의 나병

말씀: 민수기 12:9~16찬송: 254장 내 주의 보혈은모세를 비방하던 미리암에게 나병이 발병되자 7일 동안 기다리며 부정을 씻도록 하셨습니다.하나님의 진노와 징계하나님은 모세의 권위에 도전하고 비방하던 미리암과 아론을 책망하고 회막에서 떠나시는데 두 사람에게 징계가 임하게 됩니다. 앞장서서 모세를 비방했던 미라암에게 저주스런 문둥병이 발병되었고, 반면 악행에 동조했던 아론에게는 외형적 징벌은 없었지만 두려움과 근심의 형벌이 내렸습니다. 대제사장으로서 나병을 진단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던 아론은 미리암의 모습을 보자 즉각 모세를 향해 "내 주여" 라고 부르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기도를 요청합니다. 모세는 즉시 기도했고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소리를 들으시고 미리암을 고쳐주셨습니다.기다리는 공동체하나님은..

말씀 묵상 202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