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전주수목원
자신이 경험하고 아는 것이 기준이 된다. 나는 여러 수목원이나 휴양림을
다니면서 조경이나 관리상태를 비교해보는 때가 있는데 한밭수목원이
기준이 되었다. 경상도 지역은 규모는 크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적고 관리도
잘 안되는 곳도 많은 반면, 한밭수목원이 대전 시대에 조성되었음에도
오밀조밀하게 구역을 분할하고 관리를 잘 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전주에 있는 도로공사 수목원에 가서 그 기준을 바꾸게 되었다.
적절한 공간분할, 다양한 식물 식재, 잡초가 보이지 않게 관리한 조경 등
식물분야를 조금 아는 우리 부부는 감탄을 연발했다. 그리고 수목원이나
정원 조경은 이정도는 해야 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관리자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자기 일에 긍지를 가지고 즐겁게
일하는 사람인 것 같다. 그래서 보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
기쁨과 행복은 이렇게 흘러가는 것이다.
나도 은혜와 사랑을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가 되는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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