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따라 물 따라

유학지

느티나무a 2024. 7. 1. 18:14

유학저수지

우리는 대구에 있는 딸네집에 오갈 때 직통으로 가는 일이 거의 없다.
중간에 거쳐 갈 만한 곳을 찾아 주차간산(走車看山)을 하든지 걷든지 한다.

오늘 대전으로 돌아오는 길에 칠곡에 있는 저수지 둘레길을 거쳐가기로 했다.
더운 날에는 물과 숲이 있는 저수지가 제격이기 때문이다.

지천지
수상레저가 가능한 깊고 넓은 저수지,
출렁다리와 목교가 가설된 둘레길이 3.3km나 된다. 절반은 그늘이 없어 뙤약볕에 노출되고 산쪽은 다니는 사람이 적어 둘레길이 잡초에 묻혀있어 걷는 것을 포기하고 다른 계절에 다시 오기로 했다.


신동고갯길
옛날 학교 다닐 때 이 지역 통학생들이 겨울에 신동고개에 눈이 쌓여 오지 못했다는 말을 이 나이에 꼬부랑길을 차로 넘으면서 이해를 했다. 산악자전거길과 등산로가 잘 다듬어진 길을 다음에 한번 걸어봐야 되겠다.

유학지
6.25전쟁시 다부동전투로 유명한 유학산 기슭에 만들어진 유학저수지. 뜨거운 햇살이지만 그늘도 적당해서 1km 정도 둘레길을 한바퀴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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