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느티나무a 2026. 2. 17. 06:35

말씀 : 마태복음 14:13~21
찬송 : 390장 예수가 거느리시니


4복음서에 모두 나오는 오병이어 기적 내용으로 주님이 다스리시는 나라의 풍요로움과 긍휼히 여기시는 마음이 표현된 것이며, 구약에 예언된 메시야의 연회를 상징하는 사건입니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예수님을 따라 모여든 사람들이 저녁시간이 다 되도록 돌아가지 않자 마을로 보내 각자 먹을 것을 해결하도록 하자는 제자들의 제안에 예수님은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십니다. 세상의 필요를 예수님께 알리고 예수님으로 부터 공급되는 사랑과 능력을 세상에 나눠주는 것이 성도와 교회의 역할이며 기도와 섬김이 바로 그 일입니다. 구원사역을 이루고 사람들을 돌보는 일은 예수님이 혼자서 하실 수도 있지만, 우리가 그 사역에 동참하기를 바라십니다. 공동체 교회는 물론, 걸어다니는 교회인 성도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그 능력을 드러내는 막중한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뿐'에서 '~이나'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을 때 제자들은 가진 것이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뿐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뿐'이라는 말 속에는 넉넉지 않다는 뜻 외에 우리가 먹을 것만 있을 뿐 다른 사람에게 줄 것은 없다는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도 보잘 것 없다고 생각되거나 남 주기에 아까운 것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것을 주님께 맡기면 오천 명이 먹고 열두 광주리나 남는 역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질량보존의 법칙을 뛰어넘는 능력을 가지신 창조주이십니다. 나의 소유권을 포기하고 '~뿐'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바꾸는 순간, 주님의 능력이 나타나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오병이어 기적은 예수님이 만물보다 크심을 드러내신 사건으로, 그분은 자기를 따르는 자들에게 풍성한 잔치를 베푸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한 예수님의 사랑과 능력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항상 감사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설 명절, 복 많이 받으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대전 현충원과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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