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따라 물 따라

김천 인현왕후길

느티나무a 2024. 8. 30. 21:39

​인현왕후길

경북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에 가면 무흘구곡의 9곡인 용추폭포와 인현왕후길이 있다.

조선시대 숙종의 왕비인 인현왕후가 장희빈(장옥정)의 계략으로 서인(庶人)으로 강등 되었을 때 3년간 머물며 복위(復位)를 기원한 곳이다.
당시 인현왕후는 청암사에서 수도암을 오갔는데, 그때 걸었던 길을 옛 문헌을 토대로 복원한 것이 바로 인현왕후길이다.

이곳은 거창과 경계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도산의 짙은 숲길과 계곡을 연결한 8.3㎞ 코스로 해발고도가 500~800m를 넘나드는 고산 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용추폭포를 비롯하여 성주와 김천에 걸쳐있는 무흘구곡의 명승을 품에 안고 있는 인현왕후길은 시원한 풍광을 자랑하며, 초반부의 숲길과 후반부의 계곡 길로, 여름은 시원한 숲길이, 가을이면 단풍이 발길을 재촉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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