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자체별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곳곳에 만들어진 둘레길, 출렁다리들도 그런 몸부림의 하나로 설치되었을 것이다.
이런 노력 덕분에 나 같이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갈 곳이 많아서 좋다.
오늘은 유투브를 통해 보았던 초곡항 용굴촛대바위길을 직접 걸어보았다.
그동안 군사작전 지역으로 통제되었던 해안에 데크길을 만들어 개방한 곳이다. 그저께는 휴무일이라 헛탕을 쳤는데 오늘 대전으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 들렀다.
구렁이가 용으로 승천한 장소라는 전설을 갖고 있는 초곡용굴은 해금강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으며, 그 부근 일대에 갖가지 아름다운 바위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 촛대바위는 깨끗한 바다와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뽐낸다.
이곳에 512m 데크길과 56m 출렁다리 등 총연장 660m의 초곡 용굴 촛대바위길 탐방로가 조성되어 해안절경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었다.
